최근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유통업계와 금융권 모두 적지 않은 파장을 맞이했습니다.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무리한 차입매수(LBO)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위축 등으로 인해 결국 ‘승자의 저주’에 직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죠. 그 여파가 주식시장에 어떤 식으로 번질지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. 이번 사태가 단순히 한 기업 내부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, 관련 업계 전체에 걸친 파급효과를 주식시장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.1. 오프라인 유통주(株)에 대한 심리적 타격 1) 이마트·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경쟁사 홈플러스의 위기는 같은 업종에 속한 상장기업인 이마트(코스피 상장)와 롯데쇼핑(코스피 상장)에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..